베트남석탄광업공사와 퀸납 I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기본합의서 체결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국산화 사업 파트너 선정과 함께 총 30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7일, 현지 건설회사인 리라마(LILAMA), 베트남국립기계연구소(NARIM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퀸랍(Quynh Lap) Ⅰ(600MW×2), 롱푸(Long Phu) Ⅱ(600MW×2) 등 600MW급 4기의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공동 수행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베트남석탄광업공사와 퀸랍 I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두산중공업은 내년 하반기 본 계약 체결에 이어 롱푸 II에 대한 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설계·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보일러, 터빈·발전기 등 주요기기와 각종 보조기기의 설계·제작·공급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베트남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몽중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발전소 국산화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연간 전력 소비량이 14~17%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3,000~5,000MW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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