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 정책 올바른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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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 정책 올바른 방향은?
  • 유희수 기자
  • 승인 2020.09.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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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개원 34주년 비대면 생중계 화제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개원 34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그린뉴딜에서 에너지전환으로'란 세미나가 비대면방식으로 유튜버 생중계됐다.   사진제공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개원 34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그린뉴딜에서 에너지전환으로'란 세미나가 비대면방식으로 유튜버 생중계됐다. 사진제공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이 4일 ‘그린뉴딜에서 에너지 전환으로: 단절 없는 도약을 위하여’를 주제로 개원 34주년 기념 세미나를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시간 웹비나(Webinar)로 비대면 방식으로 생중계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연설 및 그린뉴딜과 관련된 주요 분야 연구기관장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의 효과적인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강연과 성공적 그린뉴딜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에 대한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의 강연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는 기후변화, 자원고갈, 환경오염, 생물종 멸종 등 복합위기 시대로 판단되며, 이 시기에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국책연구기관은 지역뉴딜 참여, 사회적 대화 공론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는 “현재 COVID-19 및 기후변화로 인한 이후 위기 상황에서 프랑스와 EU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이 기후위기 관리에서도 리더십의 위치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좌담회는 ‘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의 효과적 연계’를 주제로 전환적 뉴딜, 녹색산업, 에너지 R&D, 지역 뉴딜, 시민참여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그린 뉴딜의 의의와 앞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좌담회는 조용성 원장이 좌장을 맡고,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이유진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조용성 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지속되는 중에 기후변화라는 위기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판 그린뉴딜의 의의와 이에 대한 각 패널들의 의견에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KDI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다소비형 구조를 갖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다소 늦은 편인데, 이러한 시점에 정부 정책으로 그린뉴딜이 발표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의 장점 중 하나가 빠르게 변화해 나간다는 것인데, 정부가 저탄소사회, 넷제로(net-zero) 등 지향점을 발표하였는데, 이 계획이 더욱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윤제용 원장은 “그린뉴딜은 현재와 같은 사회 발전 방향은 더 이상 힘들어지고 있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이 된다”고 말하고 “따라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 그린뉴딜의 핵심적인 메시지가 된다. 이번 그린뉴딜 정책은 값 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경제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탄소제로 경제로 가게 하는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춘택 원장은 “그린뉴딜의 목적은 △ 온실가스로 비롯된 기후위기 극복 △ 코로나로 생긴 경제위기 극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거대한 전환에는 환경, 경제, 사회 세 가지 부문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뉴딜의 경우 5개년 계획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그린뉴딜은 30년 정도 지속해야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모으면서 정책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유진 대표는 “그린뉴딜은 사회를 대전환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의 그린뉴딜이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먼저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 차원에서 현재 발표된 정책을 실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12월에 2050년 장기저탄소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우리 사회 대전환에 대한 계획은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홍혜란 사무총장은 “그린뉴딜은 특정 집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동력제공 및 정보제공 등이 필요하다. 이번 계획에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시스템 등 촘촘한 이슈가 포함됐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계획 발표 약 50일이 지난 현재 시점에는 아직 정책이 실현되어 가는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거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