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코로나 19방역수칙 아래 성공적 개최
불황 겪는 원자력산업계에 새로운 불씨 살려
참가기업 홍보영상물 제작·배포 수요처에 소개

'2020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아래 경주하이코(HICO) 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주요내외빈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른쪽부터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전무, 한양대 김용수 전임교수, 한국원자력수출산업협회 김상갑 회장, 한국전력기술 황인옥 전무, 한국수력원자력 김형섭 부사장,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한국원자력신문사 강교식 회장, 우진 백승한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서민원 부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명조 단장) 경주=김경섭 기자
'2020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아래 경주하이코(HICO) 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주요내외빈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른쪽부터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전무, 한양대 김용수 전임교수, 한국원자력수출산업협회 김상갑 회장, 한국전력기술 황인옥 전무, 한국수력원자력 김형섭 부사장,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한국원자력신문사 강교식 회장, 우진 백승한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서민원 부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명조 단장) 경주=김경섭 기자

국내 유일의 원자력전문전시회인 ‘2020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속에 천년고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 조치 이후 첫 개최된 이번 ‘2020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은 침체된 국내 원전산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원전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 19 팬 데믹과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국내 원자력산업계가 깊은 침체의 터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원자력산업전은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끈질긴 저력과 단합된 힘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째날 개막식 날에는  강교식 원자력신문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19와 정부의 국정감사 기간과 맞물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유일의 원자력전문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은 원자력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덕분”이라고 말하고 “홍보 영상물을 제작·배포해 참가 업체들의 회사 소개와 제품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석 경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다른 해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되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수출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원자력에너지의 중요성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행사는 원자력에너지의 안전성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중소 원전기자재업계의 경쟁력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 부시장은 또 “경주시는 한수원, 한국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 등 원자력산업의 핵심기관과 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원자력대표 도시”라고 말하고 “원전해체 기술원 설립과 혁신 원자연구단지 조성 등 원자력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섭 한수원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가 원자력 산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원자력 관련 학회와 학생들에게도 힘을 보태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한수원도 열심히 노력해 원전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경상북도, 부산시, 포항테크노파크 원전 담당과장 및 주무관, 관계자 등이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전해체 관련 기업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회사 소개와 출품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

또한 특별세미나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원전부품설비 인검증 기술교육’을 통해 ▲ 원자력기기검증(이영옥 한전기술 기술전략실 실장) ▲ 원전기기 품질보증 프로그램(백승익 한전기술 교수) ▲ 원자력과 에너지 안보(이재규 김천대 교수) ▲ 원전기기 등급 분류(윤득원 한전기술 부장) ▲ 원전기기 구매 규격서(진호원 前한전기술 교수) ▲내진검증(전형식 유비콘 대표)  ▲내환경검증(고성실 코넥 이사) ▲ 원전 일반규격품 품질검증 개요(왕찬식 한전기술 부장)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요 내외빈들이 한전원자력연료 부스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경주 = 김경섭 기자
주요 내외빈들이 한전원자력연료 부스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경주 = 김경섭 기자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분야 노사협력 및 전력산업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신테크젠 황인성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남대근 수석연구원, 한국에스지에스 이상열 부장, 우진 김진열 상무이사, 서강이엔씨 윤덕칠 대표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원자력산업전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등 공공기관 및 연구단체, 협·단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용성전기, 우진,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에너시스, 에스엔에스, 대신테크젠, 쥴, 씨티에이, 한라IMS, 포스텍, 아이넴, 동서산업, 미산알앤씨, 서강이엔씨,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소룩스, 코리아세이프룸, 미래자동화 등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과 신제품을 뽐냈다.

경주 하이코(HICO) 컨벤션센터 =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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