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과부하·전기설비 동파 아파트 정전 예방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겨울철 아파트 정전 발생에 대비해 신속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 및 복구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2월부터 동계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에 있으며, 아파트 전기설비 문제로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어 필요시 비상발전차 지원 등 임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정전 발생 시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하면 복구지원 및 임시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전기설비의 고장으로 정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에서도 어느 때 보다 자체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 관련해 아파트 전기설비 점검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아파트의 전기설비는 차단기, 변압기 등 다양한 기자재들이 연결되어 각 세대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자의 기자재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의 경우는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로 인해 아파트 변압기의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자는 전기설비 점검 및 시간대별 부하를 확인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세대별 절전을 안내하는 등의 자구적인 노력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에서는 아파트 소유 변압기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 예방을 위하여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기준 충족 시 노후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에는 한파로 인해 아파트 지하 상수도관 파손 및 누수로 전기설비가 누전되어 정전이 발생하고 있고, 전기설비가 누수에 의해 침수되면 변압기 등 기자재뿐만 아니라 전기배선 또한 물에 젖어 누전이 발생하게 되어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하고 “전기설비는 가급적 상수도시설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여 침수로 인한 전기설비에 문제가 발생 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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