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미량 방사서 핵종 표준 분석 업무 협약’ 체결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 센타장 김용수 교수(왼쪽)과 동국방사능표준분석 김종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 센타장 김용수 교수(왼쪽)과 동국방사능표준분석 김종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는 경주시에 소재한 동국방사능표준분석(주)와 ‘원전 해체 미량 방사성 핵종 표준 분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앞으로 계속적으로 진행될 국내 원전의 성공적인 해체를 위해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얼마나 어떻게 최소화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실제 해체 방사성폐기물의 50%가 넘는 극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제염한 후 가능한 한 자체 처분(재사용 혹은 재활용)토록 하는 것이 발생 최소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단시간에 대량으로 발생할 해체 방사성폐기물을 대상으로 한 미량 방사성 핵종 측정 및 시험 분석 평가 기술과 설비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동국방사능표준분석㈜는 방사화학분석 실험실을 보유하고 난분석 핵종을 포함한 다양한 방사성폐기물 핵종 분석 업무를 수행해 왔고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타는 미량 오염된 방성폐기물의 자체 처분 검증 측정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두 기관은 국내 해체 방사성 폐기물 특성평가 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 센타장인 김용수 교수는 “두 기관의 이번 협력 양해 각서 체결은 국내 해체 방사성 폐기물 특성평가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불모지였던 국내 미량 방사성 핵종 시험 분석 및 평가 분야 연구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국방사능표준분석 김종빈 대표 또한 “이번 산학 연구 및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국내 방사선 표준 측정 산업의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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