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노동조합연대, 16일 산업부서 릴레이 시위 전개

신한울 3.4 건설 부지 (울진 = 이석우 기자)
신한울 3.4 건설 부지 (울진 = 이석우 기자)

원자력산업계 노동조합 모임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산업통상자원부 정문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허가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대회를 시작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017년 10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규원전 백지화’를 의결하면서 보류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가 2월 26일로 종료를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부에 건설 허가기간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약 10여일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정문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연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릴레이 시위 첫째 날인 16일은 노동조합 단체와 울진군 지역 주민 그리고 시민단체를 대표해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울진군 범군민대책위원회와 사실과 과학네트워크가 참여할 예정이다.

릴레이 시위 기간 중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조합원 10여명과 원자력노동조합연대 각 단사 조합원들이 연대해 현수막과 피켓 시위에 동참한다.

한수원 노조 한순탁 기획처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마지막날인 2월 26일 원노련과 참가 단체들의 연장 촉구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히고 “현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정책을 ‘탈원전’에 맞추어 놓고 무조건 맞추어가는 비이성적, 비합리적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원자력은 에너지 이용이라는 안전, 기술과 전문성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고 평가하고 “원자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국민을 불안하게 이용하는 일부 움직임도 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연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한전원자력연료 노동조합, 코센 노동조합과 LHE 노동조합의 연대 원자력 관련 노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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