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연구책임자 “검출 세슘과 스트론튬 원전 가동과 무관”

한울원전 전경 모습. (사진제공 = 한수원 홍보실)
한울원전 전경 모습. (사진제공 = 한수원 홍보실)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와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2020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 결과’에서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 결과’에는 경북대 이상훈 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경북대 박환배, 김흥주, 김 완, 오용석, 이세욱연구원과 청주대 김성환 연구원이 참여했다.

또한 경북대 이해영, 변은정, 이미영, 배지은, 김민주, 우리나, 하지연, 차은송, 맹성진, 강국현, 박형우 연구보조원이 참여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했다고 이상훈 연구책임자는 말했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울본부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688개 정규시료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주민관심시료 등 총 770개 육상 및 해양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Cs), 스트론튬(90Sr), 방사성은(110mAg),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은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일부 빗물 및 해수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와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검출된 방사성은에 의한 연간선량은 일반인 연간선량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의 0.0279%, 0.0002%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울본부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올해에도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전년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당해 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설명 및 의견수렴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해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 설명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설명회를 서면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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