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조, 1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서 시위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노희철)가 11일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조속 승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노희철)가 11일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조속 승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노희철)은 11일 10시 30분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조속 승인’ 시위를 벌였다.

한수원 노조 노희철 위원장, 한순탁 기획처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아래 속에서 ‘탄소중립은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가 시작이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 허가 조속 승인을 촉구했다.

노희철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신한울 1호기 가동 중단으로 하루 손실이 20억원에 달한다”고 말하고 “신한울 1호기 가동을 막는 원안위는 각성하라”고 성토했다.

지난해 4월 완공된 1.4기기와트(GW) 규모의 신한울 1호기는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를 장전해 6개월 동안 시험가동을 거쳐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안위는 완공이후 올 5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운영허가 보고를 받았지만, 안정성 이유를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한수원 노조가 시위를 벌인 이날 역시 원안위는 ‘제14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허가안을 상정해 논의했지만 일부 원안위원들이 안전성 문제와 서류 미비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제출해 차기 회의에 재 상정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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