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관협의체 수소연료전지사업 모범사례

한수원은 국내최초로 민관협의체로 준공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장면.
한수원은 국내최초로 민관협의체로 준공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장면.

한수원이 국내 최초 민관협의체 합의를 통해 추진한 수소연료전지사업인 인천연료전지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준공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2일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자회사 인천연료전지(주)의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남춘 인천시 시장, 이성만 국회의원, 허종식 국회의원, 김진호 두산건설 사장, 유재권 삼천리 사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약 1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방침의 하나로 약 2,543억원이 투입돼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연료전지 90대로 구성돼 39.6MW 용량의 발전시설인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인천 동구 2만8천여 전체 가구와 미추홀구 8만2천여 가구 등 총 11만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2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구 2만6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6만4천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도심형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이다.

특히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로 국내 최초로 민관협의체의 합의로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은 모범 사례를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인천연료전지 사업은 2017년 8월 인천시, 동구청과 참여사 간의 사업추진 MOU를 계기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2019년 1월 공사를 중단하고 약 11개월 동안 설명회와 시설견학 및 인천시, 동구, 사업자, 주민 등 4자 민관협의체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갈등 합의에 도달해 공사를 재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정부가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밝힌 수소경제 선도 산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다. 전력 사용이 많은 도심 인근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많은 양의 전기와 열을 생산해 인근 지역에 제공한다.

또한 미세먼지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분산 발전원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각국은 수소사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으며, 그 중요한 축이 바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라며, “한수원은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경험 및 다양한 융복합사업모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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