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등 후속사업 지속협력 기반 마련

한수원이 25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국 CNEIC 및 친산원전과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펑(XIN Feng) CNEIC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조우 정위(ZOU Zhen gyu) 친산원전 사장
한수원이 25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국 CNEIC 및 친산원전과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펑(XIN Feng) CNEIC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조우 정위(ZOU Zhen gyu) 친산원전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25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국 CNEIC(China Nuclear Energy Industry Corporation) 및 친산원전과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CNEIC는 중국 내 핵연료주기제품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친산원전은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으로 2028년 압력관 교체 등 계속운전을 위한 대규모 설비개선을 준비 중이다.

약 40억원 규모의 중수 판매계약은 월성원전에 보관 중인 중수 80톤을 내년 10월까지 친산원전에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수원의 중수 품질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추후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수 판매는 기존의 기자재 공급사업과 다르게 한수원의 원전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및 기자재 수출과 더불어 원전 운영·건설 컨설팅 및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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