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연구부회 455편 학술 논문 발표
우리나라의 중요 탄소 중립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학술적 증진과 산·학·연 화합의 장인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발표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정동욱)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54회 정기총회 및 2021추계학술발표회’를 창원컨벤션센터 및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추계학술발표회는 학회 회원들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위해 총회와 워크숍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학술발표회 세션으로 구성해 학술발표회의 주된 목적인 학술발표회 시간을 완연히 가지도록 12개 연구부회 총 455편의 학술 논문이 온라인으로 발표될 예정으로 현장 및 웹 하이브리드 학술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개최한 제54회 정기총회에서는 정동욱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의 축사에 이어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학술상, 기술상, 원자력과 사회소통상, 한국원자력대상을 비롯한 우수 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한 연구부회를 중심으로 ▲ 원전 해체, 방폐물관리, 핵종분석 분야의 도전과제와 기술현황 ▲ SMR 용 핵연료/재료 개발 및 연구동향 ▲ 다수기 PSA 규제검증 기술개발 ▲ 중대사고 현안해결 로드맵 개발 현황 ▲ 원자력 정책의 미래 방향-탈원전 정책 이후의 과제 ▲ 가동원전 I&C upgrade 및 미래 I&C 기술 등을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여성지부에서 ▲ 탄소중립과 원자력융복합 기술 등의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21일 특별 강연은 학회장이 직접 구성한 ‘학회장 특별세션’을 비롯 ‘탄소중립시대, 원자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특별세션이 소개됐다.
이날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인 인천대학교 손양훈 교수가 ‘2050 탄소중립 과연 가능할 것인가? - 원자력의 역할과 전망’, 전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 재검토 위원장인 KAIST 김소영 교수가 ‘전지적 또는 제3자적 관찰 시점에서 본 원자력 -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 재검토의 교훈’ 등 원자력계 내외부 저명 인사의 초청 발제를 필두로 온라인 토론이 개최됐다.
한국원자력학회와 원전 제작 산업의 중추 도시인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과 산업연계 및 육성’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 시대에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하는 세계적 추세에 함께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혁신형 SMR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토론이 중계됐다.
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1969년 3월 8일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804명의 회원이 전문분야별 12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동욱 학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한국원자력학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학회가 미래세대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가치를 알리고 회원들의 학문적, 기술적,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촉매의 장이 되도록 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