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시행

한전 사이버보안 시스템.
한전 사이버보안 시스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2일부터 3일까지 한전 본사에서 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훈련은 정보보안분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문답풀이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훈련방식과 달리,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누어 실제로 사이버 공격 및 방어하는 연습을 수행했다.

최근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디지털화로 인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의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으로 ’21.4월 한전?국정원이 한국대표로 참가) 등에 참여해 그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한전에서 자체 구축한「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시스템」을 활용하여 진행하며, 에너지산업 대전환기에 맞추어 실제 전력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은 DDoS·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수행하고 방어팀은 공격을 탐지, 차단 및 복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 지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력거래소, 한수원, 한전KPS, 한전KDN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지역대학이 참여해, 사이버보안 분야 상호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공격 탐지, ▲제2사이버 안전센터 건립, ▲중소기업 정보보안 업무지원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주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보안관제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신종      사이버공격에 대한 탐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안전센터 건립해 재난·재해·사이버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중단 없는 보안관제를 위해 전력ICT 대전센터에 제2사이버 안전센터를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 한전KDN과 함께 보안분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보안업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정보보안강화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훈련의 주관을 맡은 정승일 한전 사장은 “공기업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계기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전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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