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CEAR와 국내 저선량 위험평가 과학적 검증방법 논의
일반인 눈높이 맞는 콘텐츠 개발 방사선 관련 국민불안 해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은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 = 원자력안전기술원 홍보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은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 = 원자력안전기술원 홍보실

국내 UN 산하 방사선영향과학 전문가들이 방사선 관련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받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과 UNSCEAR 국내 전문가 워킹그룹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UNSCEAR 국내 저선량 방사선* 위험평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대학교 등 각 분야의 저선량 방사선 관련 전문가 등 KINS 방사선 전문가 10여명을 포함 KINS가 주최한 올해 워크숍에는 그간의 UNSCEAR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상호 교환했다.

또한 UNSCEAR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를 토대로 의료상 피폭, 직무피폭 등 상황별 전세계 피폭 현황 및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생물학적 기전, 역학 등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공유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올해 안에 UNSCEAR에서 ‘방사성물질 방출로 인한 일반인 피폭 평가’ 및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영향’ 등 주제로 2016년에 발간한 보고서 전체를 역주 형식으로 번역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방사선방호 관련 유관 국제기구 개념도
방사선방호 관련 유관 국제기구 개념도

향후에는 일반인들도 UNSCEAR에서 평가한 저선량 방사선 위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 콘덴츠 개발 및 설명회 개최할 계획이다.

UNSCEAR(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 : UN Scientific Committee on Effect of Atomic Radiation)는 방사선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UN산하 전문위원회로, UNSCEAR가 발간한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기준 등의 학술적 근거로 활용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도부터 회원국 자격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KINS는 UNSCEAR의 최신 과학적 평가를 국내의 관심 있는 전문가들에게 전파하고,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도 추진하고 있다.

UNSCEAR 한국 대표인 KINS 방사선평가실 김홍석 박사는 “저선량 리스크에 대한 최신 과학적 지식을 Fact Check 관점에서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이해 소통할 것”라고 말했다.

용어해설
* UNSCEAR에서 규정하는 일반적인 저선량방사선 기준은 약 100mSv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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