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원산협회 ‘2021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개최
원전해체 선진국 경험 발표 … 국내 원전 기업과 공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노보텔엠버서더 서울 강남에서 '2021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노보텔엠버서더 서울 강남에서 '2021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인 ‘원전 해체산업’을 미리 준비하고, 해외 수출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2021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노보텔엠버서더 서울 강남에서 주최한 이번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한수원,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미국 Westinghouse 해체 전문가를 비롯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원전해체 사업 현황 및 계획(이경철 한수원 원전사후처 해체사업부 부장) ▲ 원전해체 핵심기술 현황 및 계획(서범경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 부장) ▲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김창규 두산중공업 원전해체기술개발 팀장) ▲ 원전해체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신영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자문위원) 등 국내 주요 원전 해체 담당 기관 및 연구원, 제조기업이 국내 원전해체 추진 전략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해외기업 영상발표 시간에는 ▲Sogin 과도기 원전해체 활동(Lazzeri Mario/이탈리아 Sogin 그룹 국제협력부장) ▲ Orano 원전해체 과도기 중 해체작업 수행 경험(Care Laurent/프랑스 Orano DS 국제부 유럽/아시아실장) ▲ Holtec의 원전해체 기술과 경험(Springman Richard 국제프로젝트 수석 부사장) 등이 각국의 해체 경험 사례와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 Westinhouse 원전해체 과도기 중 해체작업 수행 경험(Bergh Niklas/미국 Westinghouse D&D 사업개발 책임자) ▲ 원전 운영에서 해체로 전환하는 동안의 발전소 수명관리(강기식/전 IAEA 원자력발전국 기술책임자)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해체 경험과 사례를 깊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원전 관련 산·학·연이 국내외 원저해체시장 확대에 대비하여 기술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원전해체시장에 적극 진출하자”고 당부했다.

2050년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규모는 약 450조 원 규모에 이르고 전 세계 운영중인 원전 약 450기 가운데 수명이 다한 원자로가 급증하면서 해외 원전해체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역시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있으며, 월성 1호기도 가동 중단되면서 곧 국내 원전 시장이 도래할 예정이다.

정부와 산업부가 국내 원전 1호기의 해체 비용은 약 8129억 원으로 추산해 원전 해체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국내 원전 산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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