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방사선 시설 해체산업 발전 상호 업무협약 MOU 체결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왼쪽)과 채현식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왼쪽)과 채현식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와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회장 채현식)는 25일 방사선진흥협회 서울 본사 우봉 홀에서, ‘원자력·방사선 시설 해체산업 발전상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원전해체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 해체기술 자립 및 고도화기술개발 ▲ 해체산업 활성화 대비 해체 전문인력 양성 ▲ 해체계획 수립 및 품셈 개발 ▲ 방사능 정량화 체계 및 영향평가 ▲ 원전해체 관련 연구개발 및 홍보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해 원자력 및 방사선 시설의 해체 수요 급증에 대비해 상호 협력인프라를 활용한 국내외 원자력·방사선 시설 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맞손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 정경일 회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해체 기술의 자립과 신기술 개발, 인력 양성 사업을 함께 추진해 우리나라 원전 해체산업 발전에 함께 뛰어가자”고 밝혔다.

채현식 원자력해체산업협회 회장은 “양 기관은 원자력계의 현안 과제인 노후 원자력 및 방사선 시설 해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기술력과 전문 인력 등 해체산업 인프라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문지식 및 시설, 장비 등의 전국 네트워크 인프라가 어우러지면 국내 원자력 및 방사선 시설 해체산업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임원진과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 임원진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 = 이석우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임원진과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 임원진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 = 이석우 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서 정경일 회장, 염기수·유국현 부회장, 이재기 단장, 김건욱 부단장, 유지엽 실장, 강상묵 센터장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에서는 채현식 회장, 강교식 부회장, 장호현 사무처장, 경민규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원전 해체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세계 원전해체시장 점유율을 10% 달성을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 원전 해체시장은 원전 공공기관, 대기업 중심으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등 원전해체를 준비 중에 있으며, 다만 아직 사업 물량이 가시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실제 해체 역량은 미 검증 상태이고, 선제적 투자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따라서 원전 해체가 본격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체 시장 확대에 대비해 지금부터 산업역량 확충 및 생태계 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초기 일감을 창출하고,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원전해체연구소 등 핵심 인프라와 R&D · 해체전문인력 · 금융 · 제도 기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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