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위임시스템 접속 권한 보안 비밀번호 설정

원자력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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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치러지는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전자 투표가 철저한 보안 속에서 돌입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광식)는 15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 회관 전산실에서 제40회 총회(정기)와 제14대 이사장 선거를 위한 전자위임시스템 접속권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이날 비밀번호 설정 절차에는 권광식 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해 각 후보 측 선거관리위원인 김용진 위원(강기철 후보), 고정국 위원(박길호 후보), 김철수 위원(백남길 후보)(이하 기호순) 등이 참여했다.

전자위임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접속권한 비밀번호 설정은 조합원의 의결권 전자위임 내역을 보관하는 서버의 접속을 차단하는 비밀번호를 설정함으로써 내?외부의 어떠한 부정한 접근이나 무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조합원은 물론 조합 임직원이라도 총회 당일 공식적으로 위임 결과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전자위임시스템 데이터 서버에 접근할 수 없다.

위원회는 전자위임시스템 데이터 서버의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비밀번호와 의결권 위임 내역의 열람을 차단하는 비밀번호를 이중으로 설정함으로써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비밀번호는 세 명의 위원이 각 2자리, 권 위원장이 4자리로 영문 소문자와 숫자를 혼합해 총 10자리로 설정했다. 만일에 대비해 설정한 비밀번호를 기록한 문서는 위원장과 위원 3인 전원이 간인한 후 조합이 대여한 시중은행의 금고에 보관했다.

조합원이 각 이사장후보자에게 위임한 의결권 수로 나타나는 득표 결과는 오는 23일 제40회 정기총회 당일 세 명의 선거관리위원과 권 위원장이 차례로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투표용지를 출력해야 최종 공개된다.

한편, 제40회 총회를 위한 의결권 전자위임은 16일 오전9시부터 총회 전일인 22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조합원은 조합 홈페이지의 총회시스템에 접속해 소속 영업점 구분 없이 일반안건은 대의원에게, 이사장 선임에 관한 안건은 이사장 후보자에게 각각 위임해야 한다.

아울러 조합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상황의 중요성을 감안해 총회 일반안건에 대한 서면의결권 행사를 허용, 대의원이 총회에 불참하더라도 개최일 전에 서면 의결서를 제출함으로써 위임 받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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