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이창양 산자부장관·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등
윤 책임총리제 실현 첫 걸음 … 한덕수 총리 후보자 서면 직접 추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추천한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를 비롯 8개 부처 국무 위원 후보자를 지명하고 첫 내각을 구성했다.
이번에 지명된 국무위원 후보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전 국회의원 △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및 전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 국무위원 후보자는 1962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 서울대 정치학, 경제학 학사(1985년) △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박사(1999년) △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년) △ 산업자원부 사무관(1986~1996년) △ 산업자원부 서기관(1996년) △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전문위원(1997~1998년) △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1999~2000년) △SK하이닉스 사외이사(2018년) △ LG디스플레이 사회이사(2019년) △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2000년~현재)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를 맡으며 윤석열 당선자 캠프에 합류했다.
대통령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8개 부처 장관 국무위원 후보자 지명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실질적인 국무위원 후보자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책임총리제 실현의 첫걸음이라는 윤 당선인의 뜻이 담긴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직접 각 후보자명을 자필로 기재한 후 서명한 문서를 통해 윤 당선인에게 국무위원을 추천했고, 윤 당선인은 오늘 8명의 국무위 원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8개 부처 국무위원 후보자 지명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총리 후보자가 국무위원 후보자 추천권을 공식적으로 행사한 첫 사례로 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