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병원-전기산업연구원과 MOU … 업계 최초 토탈케어 구축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고장휴 한강수병원 대표원장(앞줄 가운데),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전기공사공제조합 홍보실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고장휴 한강수병원 대표원장(앞줄 가운데),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전기공사공제조합 홍보실

국내 유일의 전기공사업계의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중대재해 발생에 대비해 조합원사 근로자를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18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백남길 이사장,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고장휴 한강수병원 대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사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산재 피해 근로자의 치료 지원을 위해 한강수병원, 한국전기산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공사공제조합 조합원사 근로자가 중대재해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한강수병원이 제공하는 각종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재 피해가 아니더라도 조합원사 근로자 가족이 한강수병원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강수병원은 진료비 본인부담금 중 비보험(비급여) 항목에 대해 의료비 일부를 간접 지원하고, 외래진료나 입원 예약 등 조합원사 근로자가 병원 이용 시 적극적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화상치료 분야 전문 의료기관인 한강수병원은 국내 최초 성형외과 전문의가 주축이 되어 만든 토탈 번케어 센터로 급성화상치료, 화상재활치료, 피부케어, 성형 전문가들의 화상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기재해 전문 의료진이 365일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전기산업연구원도 전기공사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공현장의 안전?의료?재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재해에 관한 전문정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업계 최초로 중대재해 발생에 대비한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근로자재해공제, 단체상해공제상품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고 실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셔서 법률, 노무, 손해사정 등 각 분야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재해근로자 치료지원까지 더해져 산업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지난해 9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법무법인 도원, 탑손해사정(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중대재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법률자문, 소송지원, 손해사정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남길 이사장은 “중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조합원이 자체적인 사고대응 시스템까지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조합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조합원사의 버팀목으로써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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