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현장서 따듯한 온정 나누며 매출도 ‘쑥쑥’
한국 전력기업 우수성 바탕 현지 신뢰확보 추가 계약

한전KPS 이정남 지사장(둘째줄 오른쪽 3번째)과 주남아공 대한민국 박철주 특명 전권 대사(둘째줄 오른쪽 5번째), 케이프타운대학교 Vanderechuren 부학장(박 대사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장학금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전KPS 홍보실
한전KPS 이정남 지사장(둘째줄 오른쪽 3번째)과 주남아공 대한민국 박철주 특명 전권 대사(둘째줄 오른쪽 5번째), 케이프타운대학교 Vanderechuren 부학장(박 대사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장학금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전KPS 홍보실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지난해에 이어 해외사업소 매출액 일부를 현지 국가 지역사회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환원해 글로벌 한국 전력기업의 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전KPS는 16일(현지 시각) 박철주 주남아공 대한민국대사, 케이프타운 대학교 Marianne Vanderechuren 부학장, 한전KPS 이정남 남아공지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교 재학생 12명에게 각 6만 랜드(한화 약 480만원), 총 72만 랜드(한화 약 6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업성적 및 계획서를 제출한 2~4학년 재학생 중 국가 산업발전의 기반이 될 차세대 기술명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학생 중심으로 뽑았다.

한전KPS는 지난해 남아공 츠와네 공과대학 재학생 29명에게 총 174만 랜드(한화 약 1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매출액의 1.25%를 해외 현지 지역사회에 돌려줘 토종 기술명장 육성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남아공 전력당국은 세계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은 물론이고 이익금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킨 한전KPS에 깊은 신뢰를 나타내고, 지난 3월 230억원 규모의 추가 정비사업 계약을 선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케이프타운 쿠벅 2호기 원자력 발전소 정비 공사를 비롯한 2건의 대규모 정비공사 이외에도 내달부터 마틀라 4호기 화력발전소 정비공사 등 11건의 정비공사가 예정되어 있는 등 아프리카 현지에서 지역밀착형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우수인재 육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해외에서도 이어가겠다”며 “이렇게 확보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매출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케이프타운 대학교 Vanderechuren 부학장은 “학생들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현장기술인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박철주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이번 장학금 수여가 남아공 현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차세대 기술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더욱 학업에 매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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