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수도권 영업점 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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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수도권 영업점 개편 ‘본격화’
  • 이석우 기자
  • 승인 2022.06.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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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특별위 제1소위 제3차 회의 개최 논의
서울은 출장소 개설, 수원은 경기·경기중부 분할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위원장 신한운) 위원들이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위원장 신한운) 위원들이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기공사업계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수도권 영업점 개편을 추진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지난 5월 31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위원장 신한운)의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본부 조직개편의 후속조치인 수도권 영업점 구조 개편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도권 영업점 가운데 서울지점과 수원지점이 개편대상이 됐다. 통합 서울지점 출범 이후 업무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전화응대 지연 등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운영 중인 현 통합 서울지점을 그대로 유지하되 출장소 1곳을 추가 개설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 이전처럼 동부·중부·서부·남부 등 4개 지점 분할 또는 2개 지점, 2개 출장소 분할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됐지만 큰 틀에서 영업점 통합이라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업무량이 과중한 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해 통합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의견이다.

최종 영업점 개편안과 구체적인 출장소 개설 지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태(㈜에스에이치전기) 위원은 “서울 4개 영업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사전연구를 거쳤고, 수차례 여론수렴 과정도 있었다. 경영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여러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현재 통합 서울지점으로 운영 중”이라며 “보증서 발급 업무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어렵게 통합한 서울지점은 그대로 운영하되 이용량이 많은 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해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려옥(아림전기) 위원은 “현행 통합 서울지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출장소를 개설한다면 교통불편이나 전화연결 지연에 대한 민원이 많고, 일산이나 파주 조합원의 접근성도 높은 서울 서부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수원지점은 2개 지점으로 분할하는 안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매입을 검토 중인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중부사옥을 매입해 경기중부지점으로 운영하고, 현 수원지점을 경기지점으로 개편한다는 복안이다.

위원회는 구조 개편안과 함께 영업점 명칭 변경안도 심의했다. 지점 명칭이 관할 조합원 분포지역을 대표하지 못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시·도회 명칭과 달라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홍성지점의 경우 홍성군 소재 조합원사는 세종?충남 전체 조합원의 4.4%에 불과하지만 지점 명칭은 소재지인 홍성군의 지명을 차용했다. 조합이 소재지를 중심으로 영업점명을 정한 것은 조합원 편의를 위해 관할구역 구분 없이 전국 어느 영업점이나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의정부지점은 경기북부지점, 춘천지점은 강원지점, 홍성지점은 세종충남지점, 청주지점은 충북지점, 대구지점은 대구경북지점, 창원지점은 경남지점, 전주지점은 전북지점, 나주지점은 전남지점 등 광역권을 대표하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백 이사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전문인력 영입 방안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자금운용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체투자(부동산)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실무전문가와 함께 금융자문위원 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안을 검토했다.

위원회 심의 결과 조합의 대체투자 운용금액과 제반여건을 고려했을 때 실무전문가 우선 채용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결론이다.

박성순(㈜동은) 위원은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금융자문위원이나 전문경영인을 직접 영입하는 방안도 좋지만 먼저 실무전문가를 채용해서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현재 여건에서는 최선”이라며 “장기적으로 전문경영인 영입도 필요하기 때문에 영입 방안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보다 심층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운(㈜한성전기) 위원장은 “서울지점 통합 이후 특히 조합원들 사이에서 전화연결이 어렵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됐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종합해 조합원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업점 개편안을 이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남길 이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조합 전반의 제도개선과 공약 이행을 위해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하위에 3개 소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소위원회는 각각 △기본제도 △영업제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조합원 복지제도를 담당해 구체적인 공약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사진설명)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위원장 신한운) 위원들이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