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협력 · SMR · 원전연료 · 사용후핵연료 관리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Mulhern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원자력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Mulhern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원자력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 외교부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원자력 협력 강화 후속 조치 일환으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은 물론 소형모듈원자로, 원전 연료, 사용후 핵연료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Mulhern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직접 면담한 자리에서 양국의 원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 회담 시 한미 원자력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핵비 확산 원칙을 공유하고 있는 한미 양국이 원자력 분야에서의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국제 안전조치와 원자력 공급 합의를 위한 기준으로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AP)를 포함해, 핵비 확산의 가장 높은 기준에 따른 글로벌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IAEA 추가의정서(AP, Additional Protocol)는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권한 강화를 규정한 것으로, 핵사찰?검증의 가장 높은 수준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양국의 지적 투자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포함한 상호 호혜적인 해외 원전시장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해외 원전시장에서의 협력 방안 이외에도 ▲ 소형모듈원자로(SMR) ▲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다양한 원자력 협력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