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서울역 근처 모 호텔서 2차 면접 심사 예정
유연백·정범진·이종호·우중본·조병옥·황주호·황일순 경합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윤석열 정부의 첫 한수원 신임 사장 1차 심사에 정부 관료 출신 1명 , 한수원 OB 3명, 학계 교수 3명 등 총 7명이 통과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8일 원자력산업계에 따르면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우중본 전 고리원자력본부 본부장,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7명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기 전 한수원 노조위원장과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은 1차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 1차 심사에 통과한 신임 사장 후보들은 오는 7월 1일 오후 서울역 근처 모 호텔에서 이름순으로 2차 면접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차 면접 심사에서 5명의 후보를 뽑아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운위에서는 다시 2명의 후보를 추리고, 한수원 주주총회에서 1명을 신임 사장 후보를 확정하면 산업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1차 심사에 통과한 A 후보는 “한수원 사장 자리는 엔지니어 측면과 기업 경영을 겸비한 사장이 선임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새 정부의 원자력 진흥정책에 발맞추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과 해외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B 후보는 “이번 한수원 사장 공모에 대학 교수 출신이 편중됐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윤석열 새 정부가 어떤 이미지와 무엇을 원하는 지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교수 출신 편중에 대한 지적에 반박했다.

B 후보는 “산업부 관료들은 지난 5년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에 앞장서 왔다”고 지적하고 “새 정부는 한수원 사장의 선택의 폭을 열어났다”며 학계의 한수원 신임 사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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