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체코와 원전 산업 등 협력 논의
상태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체코와 원전 산업 등 협력 논의
  • 유희수 기자
  • 승인 2022.06.29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상원의장과 원전·방산·수소 등 협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08:00 체코를 방문해 프라하 하원의사당에서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icek) 체코 하원 부의장(前산업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사말을 통해 ‘한국원전의 운영현황 및 우수성을 설명하고, 원전과 방산 협력 등 양국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08:00 체코를 방문해 프라하 하원의사당에서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icek) 체코 하원 부의장(前산업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사말을 통해 ‘한국원전의 운영현황 및 우수성을 설명하고, 원전과 방산 협력 등 양국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28일 체코를 방문해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등을 만나 양국의 원전산업 등 의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체코가 진행 중인 원전건설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원전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방산 산업 분야까지 협력 방안 등을 넓히는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경쟁력 복원 등 원전정책의 정상화와 함께 원전 수주를 통해 원전일감 창출의 연속성 강화 및 새로운 국부 창출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도 30일 NATO 정상회의에서 한-체 정상 회담을 통해 한국의 원전 수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산업부 장관은 체코를 직접 방문해서 실무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이번 체코 방문에는 산업부 이외에도 방위사업청,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현지에 총 출동해 민관 합동으로 원전 수주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창양 장관은 28일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및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체코의 원전 입찰 초청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을 적극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한국의 신정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원전 사업은 10년 이상 건설, 60년 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경제성·공기준수·안전성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의 UAE 바라카 사업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되었다”고 체코 정부 관계자에게 적극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켈라 장관은 “한국 새로운 정부의 원전정책과 마찬가지로, 체코 정부도 원자력을 에너지정책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등 공통 가치(like-minded)를 가진 한국 등 국가들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한국의 입찰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특히UAE에서 보여준 한국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 장관은 미래의 새로운 원전인 SMR 분야도 한국이 기술개발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서로 협력해 조기 상용화, 세계시장 공동진출 등을 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원전과 연계한 수소의 생산, 운송, 활용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원전 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전기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다른 산업분야까지 양국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장하자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시켈라 장관은 “체코가 7월 1일 EU 의장국으로 수임 예정임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관심과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시켈라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간 상호 협력을 한 단계 더 심화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에게도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협조를 구한 후, 반도체, 배터리 등 양국간 다각적인 산업협력 분야에서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28일 저녁에는, 이 장관 참석 하에 체코 산업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원전의 우수성 홍보, 체코 원전사업에 강력한 참여의지를 설명하고, 원전을 바탕으로 한 양국산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바라카 원전에서 최고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검증한 한국이 체코의 원전건설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체코 정부 관계자에게 강조했다.

특히, 한국 9개, 체코 21개 기업·기관이 참석해 양국 산업부 장관 임석하에 총 10개의 원전·수소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원전분야는 설계, 제조, 건설 등 전 주기에 걸쳐 양국 원전 민간업체간 총 9건의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과 체코 현지 업체와의 원전사업 협력이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앞으로 원전을 중심으로 방산, 수소, 배터리 등 양국간 의견이 모아진 양국간 협력 사안에 대해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통해 꼼꼼하게 구체화하고 패키지 협력방안을 만들어 체코와의 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고 원전수출의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