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 황주호 · 유연백 · 정범진 · 조병옥 압축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서 검증 후 2명 선정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입구 길목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입구 길목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DB

한수원 신임 사장 2차 심사에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민간발전협회 부회장),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조병옥 전 한수원 전무(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 부이사장) 등 5명이 최종 통과했다.

4일 원자력산업계에 의하면 지난 1일 오후 서울역 근처 모처에서 실시된 2차 면접 심사에는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등 5명으로 압축됐다.

1차 면접 심사에 통과한 우중본 전 에너지재단 사무총장, 황일순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차 면접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 2차 면접 심사에 통과한 사장 후보들을 보면 산업부 출신 1명(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한수원 OB 2명(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조병옥 전 한수원 품질본부장), 학계 2명(황주호·정범진 경희대 교수) 등으로 분류된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번에 2차 면접 심사에 통과한 최종 5명 사장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에 보고한다.

공운위는 다시 2명의 후보로 압축한 후, 한수원 주주총회에서 1명을 신임 사장 후보로 확정해 발표한다.

그러면 산업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치면 7월 말 경 또는 8월 초에 한수원 신임사장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원자력계 A씨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대한민국원자력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한수원 사장 자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범 원자력계를 아우릴 수 있는 인재가 한수원 사장으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B씨는 “한수원 출신이냐, 학계 출신이냐, 정부 출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계에 대한 어떤 의지와 방향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