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가진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분위기가 기술강국 달성해”
제16회 전국기술사대회서 공로패 수상한 ‘기술사 10관왕’
전기,소방,통신,기계 등 최다 보유 한국기록원기네스 올라
“백년대계 에너지정책은 정권 입김에 흔들려선 절대 안돼”

오진택(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부인 반경애 여사(오른쪽)가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오진택(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부인 반경애 여사(오른쪽)가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오진택 (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가 제16회 전국기술사대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오진택 대표가 기술사계통에 끼친 영향력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이 많다. 오진택 대표는 기술사로서 전기, 소방, 통신, 기계설비분야를 포함 총 10개 종목을 석권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국내 최다인 10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해 한국기록원기네스에 공식 등록돼, ‘기술사 10관왕’이란 닉네임이 항상 따라 붙고 있는 오 대표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전문위원, 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술평가평가위원, 한국환경공단친환경건축물인증 심의위원, 경기도건설기술 심의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걷고 있어 기술사의 위상을 대내외에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오 대표는 연료전지 및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드림엔지니어링을 설립해 꾸준한 성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기술자 양성은 물론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술서적 집필, 대학 및 협회 등의 강연 및 교육활동을 통해 후진양성 및 교육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는 오 대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장애인시설 등)과의 결연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기술사의 참된 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원자력신문과 산업저널과 KNS뉴스통신 등 3개 언론매체는 오진택 대표를 만나 한국 기술사계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 그리고 넘어야 할 산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제16회 전국기술사대회에서 공로패 수상 소감은.

- 부족한 제가 전국기술사대회에서 공로패를 수여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에게 공로패를 주신 주승호 기술사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기술사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공로패 수상은 제 개인의 능력보다는 많은 기술사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Q. 오 대표는 ‘기술사 10관왕’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사 자격 종류와 다수의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현재 보유한 기술사자격은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소방기술사, 가스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건축기계설비기술사, 공조냉동기계기술사, 전기응용기술사, 전기안전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등 10개에 달한다. 기술사 취득 계기는 단순하다. 엔지니어링 분야에 근무하면 어느 누구나 기술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도 마찬가지이다. 전기공학을 전공하였기에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 후 건축전기설비기술사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하나하나 취득하다보니 어느새 10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취득한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특별히 마지막에 취득한 가스기술사의 경우 2차 시험 마지막까지 가는 피 말리는 압박감에서 취득한 기술사라 감회가 무척 새롭다. 

Q. 한국기록원 기네스에 오른 대표적인 기술사로서 우리나라가 나야가야할 기술입국 방향은.

- 우리나라가 나야가야 할 기술입국 방향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대접받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면 된다. 이 또한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기술을 가진 사람의 업역을 존중한다면 자연스럽게 기술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더 많은 인재가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우리나라는 보다 더 나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Q. 우리나라의 기술사 위상 및 정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기술사법에 ‘기술사란 해당 기술 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또한 ‘기술사는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계획ㆍ연구ㆍ설계ㆍ분석ㆍ조사ㆍ시험ㆍ시공ㆍ감리ㆍ평가ㆍ진단ㆍ시험운전ㆍ사업관리ㆍ기술판단(기술감정을 포함한다)ㆍ기술중재 또는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그 직무로 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미 제정된 법의 정비를 통해서도 충분히 기술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기술 중시 문화가 우리나라 기술발전을 이끌 것이라 믿는다. 

오진택(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가 축하 화환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오진택(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가 축하 화환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Q. 현재 오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주)드림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

- (주)드림엔지니어링은 “꿈을 나누어 드림” 이라는 기업이념으로 2015년 설립했다 . 회사의 이념에 걸맞게 회사의 모든 것을 직원과 함께 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해 기업과 사회가 건강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드림엔지니어링의 업 역은 풍력, 연료전지, ESS, 태양광, 열유화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시행, 설계, 감리, 전기·설비시공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풍력, 연료전지, ESS, 태양광분야에서는 국내 최다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환경영향평가업 면허도 취득해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앞으로 회사 임직원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경험을 통해 드림만의 기술력을 축적해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여 국내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 방울의 땀을 흘리는데 아끼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있다.

Q. 풍력발전의 대표적 프런티어로서 그간 실적과 향후 주요 추진사업이 있다면.

-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드림엔지니어링은 보안상 명칭까지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최대ㅇㅇ해상풍력 실시설계, ㅇㅇ육상풍력 실시설계 외 다수의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다수 업체와의 컨설팅 및 인허가 계약을 통해 풍력사업의 엔지니어링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드림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ㅇㅇ해상풍력 외 다수의 풍력사업을 개발해 추진 중에 있어 엔지니어링사로써의 실적뿐만 아니라 여러 시행사업 추진을 기반으로 발전사업자로서의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계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 등에 대한 오 대표의 견해는.

-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필수 그 이상을 넘어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도 국격에 걸 맞는 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이 뒤따르고 있다. 또한 세계 다수의 기업이 RE100을 선언하고 이를 강요하고 있다. 만약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서 도태된다면 더 이상 우리나라에 설 기업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는 고용문제, 생존문제와도 직결되며 기업이 없는 나라, 고용이 없는 나라에서 더 이상 젊은 사람이 있을 이유가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기술계와 원자력, 전력 분야 등 에너지 산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현대 사회에서는 식량안보, 국방안보 못지않게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미래에는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도 중요하다. 특히 기술은 무한 에너지원이다. 그리고  태양에너지, 바람 에너지 등을 이용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연구기관, 기업,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에너지 정책은 정권에 의해 정책의 큰 줄기가 바뀌어서는 안된다. 또한 정쟁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도 안된다. 에너지는 백년대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가야할 올바른 에너지정책이 정권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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