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량기술 관계자 · 기업인 안산분원 방문
전기차 충전 · 전력기기 시험인증 능력 ‘감탄’

한국전기연구원은 29일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관계자를 초청해 ‘한·독 양국 간 공동연구 국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 = 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은 29일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관계자를 초청해 ‘한·독 양국 간 공동연구 국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 = 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은 29일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 관계자를 안산분원에 초청, ‘한·독 양국 간 공동연구 국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에 전기연구원을 내방한 독일  BMWK 소속 베르너 로샤이더(Werner Loscheider) 과장, 독일 경량(lightweight) 소재 분야 기업인,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 관계자들은 모두 ‘한-독 경량기술 비즈니스 사절단’으로 한국에서 모인 과학기술 및 국가 기간산업 전문가들이다.

특히 방문단은 상호 업무 소개 및 KERI 시험실 투어를 가졌으며,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연구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차린 전기차 국제 테스티벌’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차린 전기차 국제테스티벌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전기차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국제 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 아우디, 폭스바겐, BMW, 현대차를 비롯한 총 17개 기업이 참여했고, KERI의 우수한 시험인증 인프라와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들 방문단은 KERI의 전력기기 시험인증 설비 투어를 통해 전기연구원의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능력에 놀라움을 표명했다.

전기연구원은 차단기, 개폐기, 변압기, 스위치 등 송·배전망을 구성하는 각종 전력기기를 가혹한 조건에서 시험하고, 그 성능 결과에 따라 성적서 및 인증서를 발행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이기 때문이다.

BMWK 베르너 로샤이더 과장은 “평소 KERI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좋은 기회에 한국에 와서 연구원까지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하며 “KERI와 협력할 수 있는 독일 기업·기관들을 잘 모색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도 “과학기술 강국 독일과의 국제협력은 연구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산업 분야에서 고성능·경량화가 이루어지는 만큼 관련 기술의 협력이 더욱 이루어지면 좋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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