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리아대 재학생 17명에 8,000만원 전달
남아공 현지 사업장 매출 일부 후원 약속지켜
현지 신뢰 바탕 힘입어 연달아 사업수주 따내

한전KPS는 11월 28일(현지 시각)에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교 재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 한전KPS
한전KPS는 11월 28일(현지 시각)에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교 재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 한전KPS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에 장학금을 잇따라 전달해, 현지 국민들에게 한국의 발전설비 정비업계의 훈훈한 정(情)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에 장학금 기부 약속을 지키면서 현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정비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안정적으로 해외사업의 커다란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한전KPS는 11월 28일(현지 시각)  박철주 주 남아공 한국대사, 얀 일로프 프리토리아 대학장, 한전KPS 이정남 남아공지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교 재학생 17명에게 총 102만 랜드(한화 약 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학업성적 및 계획서를 제출한 2~4학년 재학생 중 국가 산업발전의 기반이 될 차세대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인재들을 선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얀 일로프 학장은 “학생들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현장기술인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박철주 대사는 “올해 양국수교 30주년을 맞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양국의 우호적 협력관계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연 사장은 “회사의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우수인재 육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글로벌 발전설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남아공 현지 사업장에서 얻은 매출액의 일정 비율 금액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츠와네 공대와 올해 5월 케이프타운 대학에 모두 246만 랜드(한화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번에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약속을 이행하면서 현지의 높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약 30건의 정비 공사를 수행해 300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는 마틀라 4호기 화력 발전소 계획 예방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아르놋 1호기 화력 발전소 정비 공사를 후속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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