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한 이집트 대사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논의

이원재 1차관
이원재 1차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6일 국토발전전시관 에서 칼리드 압델라만 하산 압델라만(Khaled Abdelrahman Hassan Abdelrahman) 주한 이집트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올해 2월 한국에 새로 부임한 칼리드 주한 이집트 대사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이번 면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이집트는 1976년 우리 기업이 인프라 건설사업에 진출한 이래 엘다바(El Dabba) 원전 기자재, 철도, 플랜트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 참여해 온 아프리카 중점 협력국가”라고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도 카이로 기능을 분담할 신행정수도 추진, 해수 담수화, 발전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에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들이 이집트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집트는 우리나라의 ODA 중점 협력국으로써, 국토교통분야에서도 지능형교통체계 지원, 글로벌 철도협력 석사학위과정 및 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물적, 인적 교류가 활발하다”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특히, “이집트 철도 시스템 현대화 사업,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량 사업 등 철도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이 진행 중으로,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량 추가 공급사업은 전체 물량의 25%를 이집트 현지사와 함께 제작하고 향후 8년간 함께 차량유지보수도 하는 상생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모범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메트로 2,3호기 공급사업으로 총 8,600억원 규모(우리정부 EDCF 4.6억불 + 수출금융 1억불 등 총 5.6억불 지원)의 전동차량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칼리드 주한 이집트 대사는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항공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칼리드 주한 이집트 대사는 특히, “이집트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있어 스마트도시 인프라,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등 한국이 세종시 개발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집트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국 간 협력 성공사례가 철도분야를 넘어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ODA 후보사업 발굴 등을 통해 G2G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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