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설비고장 등 비상 대비 전력설비 점검
아파트 고객 설비 고장 예방·지원 특별 관리 시행

한국전력은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20일까지 중요 전력설비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한파 비상근무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 한전
한국전력은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20일까지 중요 전력설비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한파 비상근무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 한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은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20일까지 중요 전력설비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한파 비상근무체계를 시행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은 설 연휴기간 전국에 강한 한파가 몰려오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설 연휴기간인 23일 오후 5시 한전본사 전력계통운영센터와 나주 금천변전소에서 전력그리드본부장, 계통운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설비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한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난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통상적인 설 연휴와는 다르게 높은 전력수요가 예상되고, 설 연휴기간 이후 대부분 사업장의 조업 정상화를 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한전은 송배전설비 사전점검 차원에서 설 연휴기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주요 전력공급설비 사전점검, 화재 위험개소 집중점검, 전국 전통시장 배전설비 점검 등 주요 송·배전설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시행했다. 

이와 관련 사전점검 조치로 765kV, 발전소 연계, 단일계통 송전선로 등 주요설비(634개소) 우선점검했고, 공동주택 밀집지역 공급 배전선로 진단(69천기) 및 보강(214개소) 등에 나섰다.

또한 화재예방 차원에서 지하 유입형 변압기, 유입형 케이블 사용개소 집중점검 (74개소)하고 전통시장 전국 1,442개 전통시장 배전설비 점검 및 보강조치 했다.

또한 한전은 신속한 비상 상황대응 및 설비복구체계 유지를 위하여 한전 직원과 협력·위탁업체의 필수인원으로 비상근무조를 구성하여 운영했다.

본사 직원 총 18명 비상상황근무(경영진 포함, 송변전 7명·배전 8명·당직 3명), 지역본부 직원 송변전 560명, 배전 778명이 상황근무 및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했으며, 협력·위탁업체에서 송변전분야 167개사 1,599명, 배전 전문회사 1,061명이 비상대기했다.

한전은 공동주택(아파트)의 고객소유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 발생 시에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동주택 구내정전 발생 시 고객이 한전(☎123) 또는 전기안전공사(☎1577-7500) 고객센터로 정전내용을 신고하면 아파트명, 주소 등 접수된 정전정보를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공유하고, 현장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 정승일 사장은 “전력설비 안정적인 운영과 비상대기태세 유지를 통해 전국적인 한파에 철저히 대비하고 설 연휴기간이 끝날 때까지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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