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둔 대학생에 미래 에너지 산업·일자리 정보의 장 제공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9일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9일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우리나라의 미래 원자력 산업계를 전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에너지?원자력 대학생 토크콘서트’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 이하 재단)은 29일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서울 동작구)에서 정대일 한수원 UAE사업실장, 이영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 팀장,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 단장, 김만철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학부장을 비롯 대학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원자력 기술?정책에 대한 전망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 수도권 원자력공학과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에너지 분야 청년 일자리, 미래 산업 전망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특히 원전산업 관련 미래 일자리 창출, 안전운영 정책, 산업 전망 등 전문가 강연과 함께 참여 학생들의 자유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향후 원자력산업계의 취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김만철 학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서 근무했던 한수원 정대일 UAE 사업실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K-원전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회를 밝혔다. 

정 실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원전이 필수 에너지원이라 밝히면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이머징(emerging) 마켓 중심으로 확대돼 2050년까지 최대 3~4배 시설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해외 일자리에 대해 UAE원전사업 참여 경험을 설명하며 사명감, 타문화 이해, 언어와 콘텐츠 등 소통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 이영주 팀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이슈와 관련하여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발표,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이 팀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원전 확대 움직임, 경제성 및 환경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등 대내외 에너지 정책 환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 강화 방향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 팀장은 이와 함께 에너지와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성과 자긍심을 가질 것과, 사회·경제·정치 전반 및 전력망과 전력 시장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한곤 i-SMR 사업단장은 미래 원자력 기술인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전)의 국내외 개발 현황 소개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SMR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사업단장은 향후 SMR이 성공하기 위해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제시하면서 일반적으로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은 반비례하나 이를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피동안전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에너지 분야 전공자로서 졸업을 앞두고 미래 에너지 산업 및 일자리 전망에 대해 궁금했다”며 “여러 궁금증들을 해결하고 에너지 전문가로서 미래의 비전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성광 대표이사는 “MZ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의 비전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소통사업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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