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23대 전기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재광 제23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23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하 전기조합)은 지난 23일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3대 이사장 선거를 치른 결과, 기호 2번 광명전기 이재광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문희봉 오성전기 대표와 기호 2번 현 이사장인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가 박빙의 선거전을 치른 결과, 기호 2번 이재광 후보가 178표를 획득, 165표를 획득한 기호 1번 문희봉 후보를 13표차로 누르고 힘겹게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고 제23대 전기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를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전기조합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고 당선된 소감은.
조합원들에게 약속한대로 △ 공공기관 2억원 이하 조합 수의계약 추진 △ 조합 이행보증 공제사업 추진 △ 중기간 경쟁입찰 접합품목 발굴(배전반 등) △ 공동상표 MAS 등 긍액상향조정 및 국가계약법에서 지자체 계약법으로 확대 △ 한전 및 철도시설공단 조합 계속 참여 등 8대 공약사항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제23대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조합 운영 방향은.
저를 믿고 당선시켜준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기업 및 소상공인(50인 이상) 우선구매제도 개선으로 2억원 이하는 조합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

이와 관련 한전 등 공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 수출과 해외 신 시장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 사무소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대 · 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서 중기경쟁품목을 민간부분까지 확대해 최대한 중소기업들의 권익신장과 이익대변에 적극 나서겠다.

- 문희봉 후보와 13표 차이라는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면서 선거 후유증이 예상된다. 반대표를 던지 문 후보 측 지지자를 껴안을 복안이 있다면.
먼저 끝까지 선전해 준 문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문 후보는 물론 반대표를 던지 조합원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모두 함께 전기조합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

- 매번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가 네가티브 선거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과열 흑색선전으로 치러지는 지금까지의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재임 기간 중 성숙된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문화를 만들 생각이다.

예를 들어 IT시대의 통신과 인터넷 발달에 발맞춰 후보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소견을 발표해 조합원들이 새 이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문화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앞으로 조합원들이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전기조합의 백년대계를 위해 다 함께 슬기와 지혜를 모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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