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기업과 에너지 IT 기업 전략적 MOU 체결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 컨소시엄 구성 참여 계획

권오현 해줌 대표와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지투파워
권오현 해줌 대표와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지투파워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대표이사 김영일)가 23일 해줌 본사에서 에너지 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날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이사(회장)과 해줌 권오현 대표이사는 에너지 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투파워는 이번 에너지 신사업 사업 협력에 대한 MOU 체결은 올 12월 예정된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VPP사업에 대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상발전소(VPP)사업 추진을 위한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기술 개발 △에너지 신사업 관련 국내외 사업의 공동기획 및 공동참여 △RE100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 △에너지 신사업 분야 정부기술개발사업 공동 추진에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줌은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기술 개발 시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 및 전력중개 플랫폼을 지투파워와 공유하고, 지투파워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를 위한 RTU[1]와 인버터 및 ESS[2] 제어기술을 해줌과 공유함으로써 양사는 신에너지 시장을 확대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2023.2.14)으로 지능형전력망의 구축 및 이용 촉진을 통해 지능형전력망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력 생산 및 소비의 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분산에너지 확대에 스마트그리드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실시간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수요관리 등을 통해 수요-공급을 최적화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인한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과제로써 특히, ICT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저소비형 에너지 혁신 및 이와 연계된 신사업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부문 관리 시설물 중심으로 국민 DR[3] 연계 에너지절약 사업을 통해 국민 수요관리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해줌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지투파워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신에너지의 시장 확대와 기술개발 선점으로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에너지 분야의 성장 전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는 “당사 연구소의 개발 방향은 스마트그리드 중심의 VPP, DR, V2G[4] 등의 에너지 신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비즈니스로 전환할 계획으로 해줌과의 업무협약은 앞으로 지투파워가 본격적인 신에너지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tm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2010년 12월 17일에 설립돼 CMD(상태감시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제조 및 설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당사의 CMD 기술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가 적용된 EMS의 일종으로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받았으며 공공기관에 대한 공급이 매출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전력기기, VPP, 수소 연료전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용어해설
* RTU(원격제어장치, Remote Control Unit)
*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 DR(Demand Response) 수요반응, 인프라의 신뢰성과 최적화를 위해 부하(load)를 전체적인 수요 변동에 따라 제어하는 기술
* V2G(Vehicle To Grid) 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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