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 사례로 ‘우수’ 등급 받아
태풍 힌남노 등 대형 재난 선제적 대응 피해 최소화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가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5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전력은 행안부가 실시한 ‘2023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국가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 중인 평가제도로, 335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 진단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가 미실시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으며, 이는 전력·석유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중 최초의 사례로 명실상부한 재난관리분야를 선도하는 공기업임을 입증했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 재난대비훈련 △ 업무연속성 유지노력 △ 재난대응체계 유지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 태풍 힌남노 같은 대규모 재난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 7종 지진, 지진해일, 전력수급부족, 자연재난, 태풍, 산불, 계통고장의 대표 재난 유형별로 비상판단 기준을 수립 신속대응체계를 구축 ▲ 안전한국훈련에서 불시훈련을 시행해 우수기관에 선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호 한전 안전사업부사장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의 영예는 갈수록 대형․복합화되는 재난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한 임직원들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한편, 최근의 비상경영체계에서도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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