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차동엽 신부 초청특강 눈길

‘무지개 원리’, ‘바보 존’ 등의 저서로 유명한 차동엽 신부가 지난 22일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을 찾아 “똑똑해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바보가 되자”는 독특한 내용의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차동엽 신부가 2년여의 집필과정을 거쳐 출간한 책 ‘바보 Zone’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차 신부는 "누구나 자신 안에 바보지대인 ‘바보 존’ 하나씩을 품은 채 살고 있다"고 설파하며 "‘덜 떨어졌다’고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던 바보들 안에 들어있는 숨은 저력을 간파한 그는 바보 특유의 우직함이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래 타고난 각자의 바보스러움을 회복하는 것으로 행복과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며 다양한 예를 들어 감동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전기연구원 한 임직원들은 "'바보처럼 꿈꾸고 상상하며 모험하라'는 그의 메시지가 크게 와 닿았다"면서 "특히 △상식을 의심하라 △망상을 품으라 △바로 실행하라 등 그가 제시한 '12가지 바보 블루칩' 안에는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역발상의 지혜가 녹아 있어 연구활동에 임하면서 꼭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자로 나선 차동엽 신부는 198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뒤늦게 사제의 길에 들어선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천카톨릭대 교수이자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인생해설가’란 직업을 겸업하고 있는 차동엽 신부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마음과 지혜의 문제에 천착해 오며 삶에 대한 희망과 태도에 대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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