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한국의 삼소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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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한국의 삼소섬 된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1.05.0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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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녹색섬 조성 종합계획 수립’ 착수보고회
정부 및 지자체 기존 개발계획 연계 추진 방안 검토

울릉도를 덴마크 삼소섬을 뛰어 넘는 국제적인 탄소제로(Zero) 시범도서로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가 추진하는 ‘울릉도 녹색섬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27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과 참여기관,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울릉군 관계자,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울릉도 녹색섬 조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는 울릉도를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의 종합 실천모델로 조성해 국제적인 탄소제로(Zero) 시범도서로 만들기 위해서다.

덴마크는 1997년 삼소도를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해 풍력, 바이오매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섬 전체 전력수요의 100%, 열수요의 7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 동안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추진한 기본계획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본구상의 재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울릉도를 녹색에너지와 녹색생활, 녹색관광이 어우러지는 녹색섬으로 조성하는 최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녹색에너지 분야에서는 울릉도 지역의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지열, 바이오, 소수력, 폐기물자원화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 및 기술에 대한 정밀조사 분석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계획을 수립해 탄소 제로의 녹색섬 조성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울릉도가 육지의 전력을 공급 받기가 어려운 섬이라는 점을 감안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原)을 기반으로 하는 도서지역 독립형 분산전원 계통시스템을 중점 검토하고 국내 기술개발 결과의 실증단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도서지역의 녹색생활 실현을 위해 그린홈 설치사업을 통한 녹색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등 주민들의 실제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독도 영유권 수호와 관련하여 전 국민의 관심사로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지역의 관광자원과 녹색기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대표 녹색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녹색관광자원개발과 홍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기존 개발계획과 연계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은 비단 경상북도와 울릉군민의 숙원사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그간 지방정부가 추진해 오던 사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본격 검토하게 되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윤열 울릉군수는 “탄소제로의 세계적 녹색 관광섬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발전과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하는 것이 본 사업의 추진하는 목적”이라면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같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내년부터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용역을 총괄 주관하는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여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울릉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업 전략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남훈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국장)은 “지역 주민의 협조와 공감대 없는 사업 추진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용역 중간보고(오는 8월 예정)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용역수행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