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시인이 첫 시집 <마취된 계절>이 그림과책에서 출간됐다.

여자만이 느끼고 여자만이 만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별에 대한 소고, 상념들을 통해 아름다운 희망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시들을 모았다.

‘사람의 내면에는 수많은 상처가 있다. 그 상처마다 믿음을 채워주는 시들을 현대시와 서정시의 중간점을 그어주는 시집이다’라고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서 말했고 이번 시인의 시집에 황금찬 선생이 그의 시 원고를 받았다.

서문을 쓴 황금찬 선생은 전 시인은 ‘전소영 시인이 첫 시집을 묶어 저 구름밭에 남긴다. 꽃잎을 비단실로 엮어 구름 하늘에 날려야 하리라. 또 하나의 작은 우주가 탄생 되어 구름밭에 자리하리라. 저 공허 그 속에 지구가 탄생 되어 오늘을 호흡하듯이 시인이 시집을 비단실로 묶어 하늘 밭으로 날려라’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출간에 대한 시인은 ‘어린 시절 찢기고 허물어진 상처투성이를 잊으려 무작정 떠나기를 사랑하며 살던 내가 어떤 울타리 안착을 하면서 시를 잊고 살았다. 이제 부끄럽게도 장돌뱅이처럼 떠다니며 하나하나 주워 모은 글들을 그동안 때로는 곱게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준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라로 전했다.

전소영 시인의 시집 <마취된 계절>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