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국악작품 공모서 선정된 7작품 초연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이 개원60주년을 맞아 창작국악 축제 <새 노래, 새 음악>을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5월의 창작 국악 축제 <새 노래, 새 음악>은 국악관현악과 정가,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이 어우러진 노래곡으로 씌어진 작품을 모아 펼쳐지며, 창작 국악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7작품도 초연된다.

아울러 이번 창작국악 축제는 전국의 국악관현악단을 국립국악원으로 초대해 매분기당 4일씩 펼쳐지는 국악관현악 축제의 장으로 이달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2일)과 더불어 성남시립국악단(13일), 서울국악관현악단(14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15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5월 축제의 첫날인 12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타악과 작곡의 거장 박동욱의 작품 ‘경주 용삭’(초연), 1960년대 작품인 ‘우조 소용이’, ‘태평가’(한만영 작곡)와 창작판소리 ‘논개’(백성기 작곡), ‘가시리’(김용진 작곡)가 이어지며, 소리꾼 김용우의 ‘시선뱃노래’(이준호 작곡)로 흥을 더한다.

13일에 성남시립국악단(지휘 한상일)은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박범훈 작곡)을 시작으로 창작국악작품공모 선정곡인 ‘바람의 노래’(방지환 작곡), ‘상실의 벽’(정부기 작곡)을 연주한다. 아울러 신명나는 창과관현악 ‘성주푸리, 흥타령, 개골타령’(김희조 작곡)과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성악곡 메들리 ‘나가거든, 뱃노래, 축배의 노래’ 등도 연주한다.

14일에는 섬세한 지휘자 김성경이 이끄는 서울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창작국악 당선 공모 작품인 ‘내 마음의 노래’(전인평 작곡), ‘모세의 기도’(전순희 작곡)을 비롯해 작년에 작고한 작곡가 이상규의 1960년대 작품인 ‘산방일기’, ‘산도화’와 지휘자 김성경의 작품인 ‘죽지사’, ‘매화가’가 연주된다.

또 15일에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지휘 이건석)의 신명나는 연주로 마무리 된다. 창작국악작품공모로 선정된 ‘삶의 노래’(임교민 작곡), ‘악가무를 위한 처용가’(김보희 작곡), 1960년대 작품인 ‘국화 옆에서’(황병기 작곡), ‘우리 비나리’(이준호 작곡)등의 다양한 노래곡이 연주된다.

이번 <새 노래, 새 음악>은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창작 국악 축제’의 두 번째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기성 작곡가뿐만 아니라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곡가들을 발굴해 국악 레퍼토리의 확장을 통한 창작국악의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관람료는 A석 1만원, B석 8천원이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또는 전화로 예매하면 된다. 평일공연은 오후 7시30분이며, 주말공연은 오후 4시이다.
공연문의 02)580-3300, 창작국악공모문의 02)58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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