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회의, 발전기술협력포럼 개최…한국 원전시장 진출 참고 사항 중점 발표

양국 기업 간 개별미팅…상호 협력 논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향후 포럼 발전시킬 계획"

세계 원자력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원자력 관련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싶어하는 외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 간의 원자력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과 공동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불 원자력발전기술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프랑스 산업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원자력발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자력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 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원자력선진국인 프랑스와 한국의 관련기업들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측에서는 프랑스 기업들의 한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참고 사항으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전력기술 등 3개 기관에서 ▲UAE 원전사업 보조기기 구매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 및 구매·협력업체 관리 ▲기술평가 및 공급자 문서검토 절차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프랑스측은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GIIN)의 활동 소개 ▲Saint-Gobain Sovis, SRA SAVAC(SITA), Weir, Fludyn, Manoir Industries 등 5개 기업에서 각각 회사소개와 더불어 사업 내용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또 오후에는 한국 기업과 프랑스 기업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개별미팅(B to B Meeting)이 개최돼 참석자들은 양국 기업 간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상호 논의했으며, 다음날인 8일에는 프랑스 기업인들의 울진원자력발전소 시찰이 있었다.

한편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함께 본 포럼을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또한 프랑스원자력산업회의(FAF), 주한 프랑스대사관(에너지신기술과)와 함께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한-불 원자력산업세미나’와 더불어 이 포럼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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