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한국남부발전은 21세기 동북아 에너지 메카를 향해 힘찬 나래를 펼치고 있는 삼척에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필수 에너지원인 전력생산을 위해 종합발전단지로서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10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삼척종합발전단지 현장에 만난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삼척종합발전단지 착공으로 삼척이 21세기 전력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대역사가 시작됐음을 선포했다.

남 사장은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사업은 1단계로 3조2000억원을 투입해 200만kW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어서 4조원을 투입하는 2단계 발전소와 석탄 가스화 설비 등을 건설하는 총 7조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공사”라고 말했다.

이에 남 사장은 남부발전은 막대한 투자에 대해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각오로 발전소를 설계하고 건설하며,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남 사장은 “건설기간 중 주변지역 지원금 1400억원 지방세 750억원 등 2200억원이 직접적으로 이 지역의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고 1‧2단계를 거쳐 준공되는 시기에는 삼척은 옛날의 호산이 아닌 국내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마을로 변모할 것”이며 “발전소 건설이 끝나서 운영하는 기간에도 이 발전단지는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서로 성장하면서 발전소가 지역의 숨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 사장은 “이미 1년 전부터 이 지역의 기능대학과 협력해 지역청년들을 별도로 훈련시켜놓았으며, 국내 최고의 이 기능인력들이 직접 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연인원 55만명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에도 매우 큰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 사장은 환경친화 모델 발전소 건설을 다짐하며 “삼척종합발전단지는 국내외 최첨단 환경기술을 도입해 아황산가스발생을 줄이고 이산화질소가 발생되지 않는 설비로 설계 됐으며, 발전소 구석구석에 신재생설비를 설치하고 CO2 문제의 해결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발전단지로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원외교로도 성공하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건설에 참여하는 모든 대기업 ․ 중소기업과 합심해 UAE 원전 수주에 이은 해외수출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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