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탄소파트너십 온실가스 5만6377t 감축…275억 에너지 비용 절감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서울 모 호텔에서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관․연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탄소파트너십 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

대중소 탄소파트너십 사업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생산 전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설비확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추진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대중소탄소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주)충무화학 박현 대표이사 등 5명의 유공자에 대해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한라공조 및 166개 관련 협력기업은 이번 성과 보고대회에서 200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간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협력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등을 구축한 결과 온실가스 5만6377t 감축(잣나무 묘목 1821만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CO2량)을 비롯해 전력비 등 275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경식 지경부 산업환경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 지원정책의 성과를 발표하고, 기업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발전방향 및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김경원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국제환경규제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2년간 노력한 결과, 청정생산기술 적용을 통한 원가절감과 에너지저감, 온실가스배출량 감축 등 가시적인 성과가 협력업체의 저탄소 녹색경영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