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줄 열쇠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린다고 해서 장밋빛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전망은 원래 전망했던 것으로부터 엇나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최근 들어 그린카(Green Car)에 대한 장밋빛 기대는 넘쳐나지만 그린카의 수요와 공급을 불러일으키는 예측과 전망은 흔치 않다.

스마트앤컴퍼니에서 출간된 《그린카 콘서트》는 전기화학자 박철완 박사가 18여 년 간 이차전지 업계에 몸담으면서 수행한 연구와 정부정책 기획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밋빛으로 그려지고 있는 그린카에 대해 생생한 자동차 산업 데이터와 이차전지 전문지식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그린카가 대중화로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책이다.

대개는 자동차 산업에서 시작한 전문가가 자동차 관련 책을 쓰기 마련인데 《그린카 콘서트》는 이차전지 전문가의 입장에서 ‘변화와 발전을 불러일으키는 예측과 전망’, 그리고 ‘내연기관 자동차와 그린카의 평화로운 공존’이란 화두를 가지고 아직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그린카 이야기를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리튬 이차전지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이차전지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경험한 수많은 일화와 비화, 성과를 그의 전문지식으로 투영하여 책 속에 녹여냈다.

특히 그린카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예측과 전망이라는 막연한 주제는 저자의 학자적 양심, 열정, 그리고 일관된 소신과 현실 세계를 분석하는 도구로서 경제학에 의해 구체화되고 실현 가능한 목표로 다가오게 된다.

저자는 단순히 그린카 현상을 해설하거나 단편적인 사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 하에서 그린카의 효용과 의의, 이차전지,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경쟁과 공존에 대해 에너지 통계, 자동차 산업 분석 데이터, 보유 총비용(TCO) 등의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 책의 구성
프롤로그
오일에서 그린카의 길을 찾다

제 1 악장 전기에너지
1. 전기에너지는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 역과 비슷하다
2. 전기장판과 전자레인지는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와 흡사하다
3. 친환경적인 전기가 있듯이 반환경적인 전기도 있다
4. 전기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정유사다
5. 스타벅스와 충전 스테이션

제 2 악장 하이브리드 카
1. 토요타 풀 하이브리드는 BMW 클린디젤보다 연비가 나쁘다
2. 풀 하이브리드도 멋지고 느낌이 좋아야 팔린다
3. 풀 하이브리드 기술은 비싸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옵션인가?
4. 메모리 효과가 있다던 NiMH 이차전지가 어떻게 하이브리드 카에 쓰일 수 있었을까?
5. 하이브리드 카 시장은 정체되었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카가 해법이다

제 3 악장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
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는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다
2. 배터리 전기차의 충전은 소화시간이 필요하다. 급하게 넣으면 소화불량에 걸린다
3. 전기에너지를 수송 부문에서 제대로 쓸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은 리튬계 이차전지이다
4. 쉐보레 볼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경쟁하며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인가?
5. 프랑스와 브라질을 달리는 배터리 전기차는 친환경적이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를 달리는 배터리 전기차는 그렇지 않다
6. 리튬이온(폴리머) 이차전지의 차세대는 리튬이온(폴리머) 이차전지이다: 리튬폴리머 이차전지는 없다
7. 랩톱용 원통형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장착된 배터리 전기차가 실제로 있고 몇 년째 안전하게 굴러다닌다
8. 하이 에너지 이차전지 시스템의 안전 마진은 고속 충전도 가능하게 해준다

제 4 악장 그린카 콘서트
1. 내연기관 자동차, 죽지 않아!

2. 리튬계 이차전지 에너지 밀도 진화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직접도 진화 속도의5% 수준이다
3. 연비 규제, CO2 배출량 규제와 인센티브가 정부의 채찍과 당근이다
4. 미국조차도 연료세를 올려 그린카 보급을 촉진시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 연비는 연료전지 전기차가 배터리 전기차보다 좋다
6. 건전지 갈아 끼우듯 하이 에너지 이차전지 시스템을 갈아 끼우는 배터리 전기차도 있다
7. 변주(變奏),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의 친환경성은 􄤰􄤰􄤰􄤰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
8. 근거리 통근용이냐 vs. 장거리 여행용이냐!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 갈림길에 서다
9.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는 1회용 주사기를 계속 쓸 수 있게 한다
10. 신․재생에너지는 그리드 패리티 전까지 전력망 집속형 전기차 보급을 더디게 한다

에필로그
찾아보기

저자: 박철완
펴낸곳: 스마트앤컴퍼니
페이지: 328쪽
금 액: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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