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사업 진출 이후 생산?기술 양면에서 업계 선도 인정

LS산전이 명실상부한 국내 RFID 업계 최고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S산전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11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한국 우수기업 어워드에서 올해의 RFID 기업에 선정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세계적인 리서치 전문회사로, 매년 산업직군별로 탁월한 성과를 올린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산전은 세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여건이 어려운 국내 RFID 시장에서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LS산전은 정부가 RFID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이 분야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05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리더(Reader) 양산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2006년 당시로선 최대 규모인 3,000만장 수주의 태그라인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해마다 양산 기록을 경신해 지난해 기준 2억3,000만장 규모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S산전은 시장 확대 추세가 정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900MHz 도서 솔루션을 연세대 도서관(장서 200만권)에 구축했으며, 한미약품(전 Value Chain 적용)에는 900MHz 의약 솔루션을 적용해 연간 6,000만장에 달하는 태그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도서와 의약 분야 RFID 솔루션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이외에도 환경부, 국방부, 검찰청, 국가기록원, 관세청,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사업 및 원광대도서관, 인하대도서관, 천안두정도서관, 곤지암리조트, LG전자, 아시아나 항공, GS칼텍스 등 민간사업을 포함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500건 이상을 수주, 국내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RFID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아울러 2007년에는 상대적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작았던 내수시장에서 세계로 눈을 돌려 말레이시아 CD/DVD 불법유통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2008년 이후 매년 2,000만장 이상의 태그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 등지에서 제약, 의류, 이력관리, 물류에 이르기까지 RFID 기술이 도입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시장에 대규모 의류용 태그 공급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RFID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과 같은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가 LS산전을 최고 기업으로 선정한 것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RFID 분야를 선도해온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도 공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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