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4.95%, 상여금 100% 인상, 격려금 300%+300만원 등 제시
17년 연속 무쟁의’ 실현 앞둬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13일 2011년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에 합의함으로써 17년 연속 무쟁의’ 실현을 앞두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9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차례의 협상 끝에 한 달여 만인 지난 13일 오후 노사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5일 조합원 총회에 부쳤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기본급 9만원(4.95%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200%, 상생의 노사문화 10주년 축하금 100%)+300만원(신성장 동력 육성 격려금 150만원, 무재해 기원 격려금 15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제시안을 내놓았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회사 측이 내놓은 제시안을 전격 수용, 잠정합의를 도출했으며, 매주 2회 씩 하던 교섭을 지난 11일부터 매일 집중교섭을 벌여오는 등 휴가 전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준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사가 함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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