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체험 전시관 행복한i, 과학교실 운영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딱딱한 책 속의 과학은 어렵기만 하다. 이렇다 보니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에 관해서도 아이들은 무관심해지기 십상이다.

남은 방학 기간에는 가족이 함께 마음껏 놀며 배우는 에너지 놀이터에 가보는 건 어떤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소재한 에너지체험관 ‘행복한i'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전기에너지관 원자력체험관은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다.
행복한i는 기존의 일방적인 관람 위주의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더없이 좋은 에너지교육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복한i는 단순 전시가 아니라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에너지란 틀 안에서 원자력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다는 평이다.

전시관은 에너지 관련 전시물 15개와 기초과학 전시물 5개 등 20여 개의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체험관 입장에 앞서 관람자의 정보가 들어있는 ID카드를 발급받아 각 전시물을 체험하면 된다.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북까페’에선 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과학도서를 읽으며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이밖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에너지교실’ 참가 예약을 하면, 에너지의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지난 12일 대전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엑스포과학공원 내 전기에너지관에 원자력체험관을 개관했다.

원자력체험관은 직접 체험하며 원자력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원자력체험관은 ‘지구온난화와 원자력’, ‘원자력이란’, ‘원자력의 역사’, ‘체험으로 배우는 원자력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산화탄소잡기 체험’, ‘어떻게 생겼을까, 방사선측정체험’ 등 7종의 에너지 체험전시물이 있다. 또한 ’학습존‘을 마련해 다양한 과학도서와 교육용 원자력책자로 관람객들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에너지관에서는 3D 입체영화 관람, 생활 속 가전제품 전기 만들기 체험, 전자경주게임 등 전기와 에너지와 관련한 체험전시를 할 수 있다. 원자력체험관 관람은 무료, 전기에너지관은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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