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코리아, 숨 참지 않아도 되는 첨단 CT 출시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는 지금까지 출시된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갖추고도 방사선 피폭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SOMATOM Definition Flash)' CT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이 CT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심박동에 구애받지 않고 5초 내에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심혈관 촬영의 경우 0.25초만에 끝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뛰고 있는 심장의 영상이나 복부 촬영시 환자가 숨을 억지로 참거나 심장 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했지만, 이번 장비를 이용하면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이 CT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의료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오는 8월께부터 환자들에 대한 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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