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2월까지…저소득층 주택에너지효율화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한국에너지재단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저소득층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2011년 에너지복지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공사 기부금 1억원을 예산으로 (사)한국주거복지협회가 주관한다.

에너지재단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복지 등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에너지복지 관련 전문가 양성 등 교육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 및 제도의 마련과 병행해 이를 뒷받침할 있는 유관단체 및 시공업체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에너지재단은 전국의 주거분야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및 일반 시공업체에게 에너지복지와 주택에너지효율화에 대한 기본적 이론지식 전달 및 효과적 시공을 위한 세부 시공법 교육 등을 통해 주택에너지효율화 관련 시공, 진단, 평가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 시공법의 매뉴얼화와 보급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관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일반 시공업체를 에너지효율개선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공매뉴얼은 미국 WAP 시공메뉴얼(Residential Energy, 2009) 일부 내용을 참조하고, 국내 현장 시공 사례 등을 묶어 오는 10월 중순경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에너지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복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주택에너지효율화의 이론 및 실무지침 마련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시공의 효율성, 안전성, 보편성 강화 ▲시공자 및 시공업체 전문성 강화를 통한 에너지전문기업 육성, 사회적기업 및 자활공동체  지원?육성 및 취약계층 고용 활성화 ▲관련 부대사업을 통한 각종 시너지 효과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교육 및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주택에너지효율화 매뉴얼 개발?보급으로 기존 주택의 에너지효율 제고뿐만 아니라 신축 주택의 효율적 건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의 WTC(Weatherization Training Center)와 같은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 시공육성센터 설립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에너지효율개선사(가칭) 등의 에너지 관련 민간자격증 제도 도입으로 공인된 전문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재단은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9월 15일~16일, 10월 7일~8일, 1월 14일~15일 3차에 걸쳐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기본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주거복지센터 건호에서 10월 27일~29일, 11월 3일~5일, 11월 17일~19일, 11월 24일~26일 4차에 걸쳐 시공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재단 또는 한국주거복지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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