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기팀-웨스팅하우스, 공동 벤더등록 상담회 성황리 개최
김정태 팀장 "수출유망 중소기업 적극 지원할터" 약속

▲ 정동현 웨스팅하우스 전무(신규원전 기기공급자관리 아시아지역총괄)가 상담회에서 벤더등록과 관련 여러가지 유의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국내 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Major 원전사업자인 美 웨스팅하우스사와 협력,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수원은 지난 8일 한수원 원자력정책처 회의실에서 원전 기자재 공급 및 협력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는 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美 웨스팅하우스사 벤더 등록 상담회를 개최, 세계시장 공동 진출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상담회는 한수원 브랜드를 바탕으로 세계 가압경수로 원전 시장 점유율 1위인 웨스팅하우스에 국내 중소기업들을 기자재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 중국 및 인도 등 신흥 유망시장 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시장에 원자력 기자재를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키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벤더 등록 상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중소기업 CEO들은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웨스팅하우스와 같은 해외 유수의 원전사업자와의 협력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 이라며 상담회 개최가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신 사장은 “‘2007년에 이미 캐나다 AECL과 기자재 공급 MOU를 체결해 국내 13개 중소기업을 기자재 공급자로 등록시켜 총 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며 “앞으로는 이번 웨스팅하우스 벤더 등록 외에도 AREVA(프랑스)와 GE(미국) 등으로 공급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팀장 김정태 처장은 “한정된 국내 원전시장을 탈피하고 세계 원전시장 진출거점 확보와 선점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중소기업 임원들이 이번 웨스팅하우스 벤더 등록 설명회에 참석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처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출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원전 수출의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을 함께 창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 개최를 위해 이미 지난 달 30일 참석 공문을 관계사들에게 발송했으며 관계사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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