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수력, 수력발전 설비용량 및 효율성 대폭 향상
한수원(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은 반세기 가까이 전력을 생산해온 춘천수력발전소의 발전설비를 전면 교체, 설비용량을 4.68MW 증강된 62.28MW로, 종합효율성은 7.7% 높아진 92.9%로 개선했다.
이번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춘천수력은 향후 30년 이상 연장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매년 춘천시 전체 가구의 약 4분의 3이 쓸 수 있는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간 약 10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게 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 성능개선 공사에는 공사비 313억과 2년 7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최신기술들이 대거 도입됐다. 수차 윤활방식은 기존에 기름을 사용하는 대신 물로 대체하여 하천의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됐고, 주제어실을 최첨단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해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9일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준공식’을 한강수력본부 춘천수력발전소에서 개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을 비롯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지원실장 및 강기창 강원도 부지사 등 대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가졌다.
앞으로도 한수원은 의암 및 청평 수력 등 노후발전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계획, 추진할 계획이다.
권석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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