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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수력원자력 시인권 전략구매실장“한수원,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상반기, 동반성장 문화 확산 위해 노력…하반기, 해외시장 개척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한수원의 동반성장 전략은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외자구매비용을 절감하며,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우수 기자재를 생산해 내는 ‘Small Giants’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인권 한국수력원자력(주) 전략구매실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한수원은 원가 절감과 안정적 원전 운전을 기하게 되고, 협력사는 원전 건설이나 설비 유지보수에 참여해 매출 확대와 기술혁신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윈-윈’ 하게 되는 것이라고 동반성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수원은 전력에너지를 둘러싼 세계트렌드에 맞춰 협력중소기업들을 육성해 갈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수원과의 동반성장 전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한수원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단순히 원가절감을 위한 공급자 관리의 일환이나 정부 권장정책에 따른 일시적 정책만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있어 한수원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중점사업 분야로 ▲인력 및 자금지원을 통한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한수원의 산학연 협업을 통한 R&D 개발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등이 있다.
첫째,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악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분야가 인력난과 자금난이다.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경영역량 증진을 통한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인력 및 자금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둘째, 중소기업과 한수원의 산학연 R&D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익창출을 지원하고, 한수원으로서는 핵심기자재를 우수연구개발제품으로 국산화해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외화도 절감하고 있다.

셋째, 협력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우수한 기자재를 사업화해 국내외에 판로를 개척해 주는 국내외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술개발 → 경영지원 → 국내판로 확보를 통한 사업화 성공 → 해외시장 진출’의 선순환시스템은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넷째,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중소기업 제품, 용역, 공사 구매를 촉진코자 하는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코자 한수원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방위적 구매확대를 위한 시스템 운영, 구매촉진을 위한 맞춤형 제도 개선 등으로 정부에서 부과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발전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할 수 있었다."

-한수원이 상반기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한 주요성과는 무엇인지.
"한수원은 올 상반기 들어 2010년 12월에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동반성장 추진대책’에 따라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방침들을 전개했다. 우선 중소기업과의 협력적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정부정책과 CEO경영의지, 경영여건 등을 반영해 동반성장 비전을 도출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고(2.25), 전 직원의 제안공모를 통해 동반성장 슬로건을 선정,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EO 등 경영진께서 직접 나서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다니는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 회사 동반성장 정책 등에 반영했다.

기획재정부 및 지식경제부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협력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침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본사 주요부서 중심의 T/F팀을 구성 운영했으며, 전사의 발전소 및 건설소 단위로 ‘동반성장 추진 노력도’ 과제를 도출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6개 분야 40개 수행과제(사업)를 수립했고, 과제담당 부서 중심으로 현재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함께 갈 수 있는 반듯한 길을 닦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하반기 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코자 하는 중점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협력중소기업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집트·태국·말레이지아 수출촉진회(10월), 카이로 전시회(12월)에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할 것이며, 원전 기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를 선정, 해외수출 전문단체와 연대하여 추가적인 수출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유관 기관(단체)간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다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기산업진흥회, 원전수출산업협회 등과 기관별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러한 협약은 올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추진에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향후에도 필요한 기관과의 연대를 통한 동반성장 사업 효과 증진을 위해 많은 협약을 체결, 협력해 나갈 것이다.

원전 공사의 많은 부분이 2차 협력사와의 하도급 계약에 의해 수행되는 점을 감안해 2차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먼저 한수원-신고리원자력건설 주계약사-2차협력사 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10월에 체결할 것이며, 2차 협력사만을 위한 ‘동반성장대출’을 적극 홍보해 2차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 줄 것이다. 또한 2차 협력사를 위한 전담멘토를 파견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점을 해소해 줄 것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전개하는 동반성장 주간(11.21 ∼ 11.24)에 적극 동참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중소기업 상생협력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먼저 어려운 점부터 말씀드리면, 한수원은 올해부터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돼 공공구매 분야 실적평가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제품ㆍ중증장애인생산품 등 우선구매대상 품목과 구매금액이 대폭 늘어나게 되지만 원자력 발전소 특성상 해당 품목의 구매량이 많지 않아 평가기준에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여성기업 제품은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조항이 없어 구매실적을 올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완해 나가야 할 점은, 무엇보다 동반성장 업무분야의 인력보강이다. 현재 우리 한수원의 경우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은 6명 정도이나 한전 등 규모가 큰 타 기관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여 나가고 있다.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전개하여야 하나 원자력발전산업의 특수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예산규모 등을 고려하면 동반성장 사업수준 및 실적이 타 기관 대비 미흡한 부분이 많다. 동반성장 업무에 대한 정부기관 평가도 타 업무에 비해 많다.

인력보강 문제에 대해서는 사내 조직부서등에 문제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에 동반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
"한수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들의 니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고 이를 통해 최선의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협력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제도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새롭고 좋은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동참해주셨으면 한다. 한수원의 상생협력노력과 협력사의 성장의지가 어우러져야 진정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아울러 협력사들은 원전사업의 동반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여 우수한 기자재 개발 및 납품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한수원도 회사의 동반성장 비전인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Global Top KHNP’을 달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갈 것이다."

박재구 기자  green89@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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