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태양광학술대회 및 제6회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 심포지움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95년부터 한국, 일본 및 중국이 태양광 발전의 기술 협력과 정보 교환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해 온 국제공동세미나와 한국이 주관한 2001년과 2009년 두 차례의 국제 태양광학술대회 및 전시회(International PV Science & Engineering Conference and Exhibition)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태양광발전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진수 박사, 자문위원장 김시중 전 과기처장관)를 구성하고 행사를 준비해 왔다.
학술대회의 주요 목적은 국내 태양광발전의 연구 및 산업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해 국가의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서의 태양광발전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학술대회는 신재료, 태양전지, 시스템 및 산업 동향과 정책과 같은 비기술적인 분야를 포함하는 태양광발전 전 분야를 다뤘으며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발표, 국제 태양광심포지엄, 태양광산업포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관련 학술대회로 평가됐다.
특히 학술대회는 기조연설과 초청논문을 포함해 총378편의 발표논문이 접수됐으며 선별된 우수논문은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다. 그리고 논문발표 이외에도 제2회 한국태양광산업포럼, 태양광 국제표준화 워크숍 등의 스페셜 세션을 마련해 한국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기회와,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더불어 국산제품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표준화와 개발도상국의 국제협력방안에 관한 협의회도 이어졌다.
이와 병행해 개최되는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 심포지움은 태양광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한-중-일 삼국간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올해에는 각국의 저명한 정책 및 연구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돼 34편의 초청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를 기반으로 세계화 및 정례화 함으로써 내년부터는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태양광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창출과 고용증대 뿐만 아니라 당면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 기자명 김소연 기자
- 입력 2011.10.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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